한밭수목원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한밭 수목원 내의 만남의 광장에 물놀이장이 개장했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소식을 접하자마자 바로 달려가 오전 타임에 물놀이를 즐겼는데 시설이 넓고 다양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한밭수목원 물놀이장 이용안내

• 개장 기간 : 2022.7.22(금)~ 8.15(월)
• 운영 시간 : 1회-10:00~13:00, 2회-14:00~17:00
• 입장 인원 : 1회 2000명 제한 (보호자 포함)-선착순 입장
• 이용 대상 : 초등학생 이하 / 부모님 동반 필수
• 이용 요금 : 무료
• 유의 사항: 음식 반입 금지(물, 음료 제외), 수영복, 수영모 필수 착용, 구명조끼, 튜브 등의 물품 대여 없음.
• 주차 요금: 3시간까지 무료, 3시간 초과 시 15분당 600원의 주차 요금 부과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가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로 반드시 보호자 동반 입장해야 한다. 안전요원들이 아이들 모두를 돌볼 수 없기 때문이다. 대충 여섯 개 정도의 큰 풀장이 있는데 풀장마다 수심의 깊이(20~60센티)와 테마가 다양해서 연령과 취향에 맞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용안내에는 10시부터 시작이라고 안내되어 있지만 오늘 막상 가보니 (수요일 오전이었음) 10시 25분쯤에나 입장이 완료될 수 있었다. 물을 아침부터 새로 받는 것 같다. 그래서 입장이 늦어진듯하다. 들어가기 전에 인원 파악을 한 후 종이 팔찌를 준다. 그걸 차고 들어가는데 생수를 인원수대로 나누어 준다.
입장하자마자 물놀이장 양쪽으로 천막이 넓게 쳐져있는데 편한 곳에 자리를 잡고 돗자리를 펼 수 있다.
50분마다 10분씩 휴식 타임이 있어서 그 시간에는 물밖으로 나와서 쉬어야 한다. 음식물 반입은 안되며 혹여라도 먹고 싶을 경우는 물놀이장 밖으로 나가서 먹고 들어온다.
물놀이장 왼쪽 끝에 탈의실과 샤워실이 간단히 구비되어있는데 탈의실은 간단히 가림막이 쳐져있고 샤워실은 뻥 뚫려있어서 수영복을 입은 채로 물만 뿌리고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샤워실도 가림막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놀이장 전체가 야외이긴 하지만 지붕이 덮여 있어서 볕이 뜨겁지 않고 좋았다.
웬만한 평상 빌려서 하는 물놀이장보다 시설이 훨씬 크고 좋았다. 더운 여름 방학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더불어 코로나가 얼른 종식되어 이런 좋은 시설들이 계속 운영되면 좋겠다. 한밭 수목원 물놀이장 내년에도 만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