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7박 9일간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 맨처음 해외 여행을 고민했을때는 괌으로 가기로 했지만 백신 미접종자는 절차가 까다로워서 베트남 다낭으로 정했다가 갑자기 물난리 소식에 태풍까지 겹쳐서 급하게 태국으로 방향을 틀었다.

혹시나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는 혹시나 입국절차에 증명서가 필요할까 싶어 마음이 조마조마 했지만 막상 가보니 어떤 증명서도 필요치 않았다.

우리의 일정은 방콕(3박)+ 파타야(3박) + 방콕(2박) 이었는데 너무 즐거웠고 만족한 여행이었다. ^^

아이와 함께 한 여행이라 아이콘 시암 6층에 있는 하버랜드라는 대형 키즈까페에 갔다. 혹시 가실 분들은 꼭!! 긴바지 필수, 우린 반바지 입혀갔다가 아이콘 시암에서 싼 바지 사느라 한시간을 허비 했다. 대형 백화점이다 보니 물건이 절대 싸지 않다. 게다가 맨발로는 입장 불가이고 미끄럼틀 방지 양말도 꼭 신어야 하는데 없다면 티켓하는 곳에서 양말도 함께 판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가게 된 하버랜드는 엄청 넓었다. 그 안에 대형 미끄럼틀만 대략 10개 정도 되는것 같다. 어찌나 넓은지 마지막에 아이가 혼자 놀다가 길을 잃어서 당황했다는…ㅋㅋ 그 안에서 만보걷기가 가능할 정도이다.

하버랜드의 2층으로 가면 아트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으니 꼭 체험해 보길 바란다.

하버랜드가 있는 아이콘 시암은 대형 쇼핑몰인데 지하층에는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음식들이 팔고 있다. 사람들도 어찌나 많은지 앉아서 먹을 자리를 찾지 못해서 한참을 헤맸다. 그리고 그곳이 절대 싸지 않다. 그냥 아이쇼핑만 하는걸로…. 아이가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다고 해서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두 스쿱에 7600원!! 하지만 건물 내외부 모두 엄청나게 화려하다.
예전에 태국에서 가이드를 했던 지인에게 아이콘시암에 왔다고 하니 초초럭셔리 여행코스를 다녀왔다고 하더라..ㅋㅋㅋ

그래도 이곳저곳 볼것도 다양하고 재밌는 추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