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기 #7

2022.3.17. 목
아침에 내 pcr검사 결과가 나왔다. 양성.
아싸!! 양성인데 왜 기분이 좋지? 코로나가 이 정도 통증이라면 괜찮은것 같다.
남편도 이 참에 양성이면 좋으련만 애매하게 음성이라 현재 남편만 조심하는 중이다.
아침마다 출근 전에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하고 출근하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에겐 왠지 모를 미안함이 있을게다.
게다가 남편은 오늘 아침부터 목이 따끔따끔 아파오기 시작했다.
일단 나는 양성이기에 바깥출입 금지다. 약은 타야겠고…
근처 병원에 전화해 코로나 확진자임을 밝히고 증상을 이야기 하면 비대면으로 약처방을 받고 약국까지 전달이 된다. 그럼 가족 중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가서 수령해 올 수 있고, 대리 수령할 사람이 없으면 퀵으로 배송가능 하다.
다행히 우리 집엔 남편이 아직 확진 전이라 퇴근 길에 약을 가져다 주었다.
그동안 증상이 많이 호전 되어서
아이의 약은 아이백시럽 하나,
나는 증상이 심하면 팍스로비드를 처방해 준다고 했지만 내가 싫다고 거절. 일반 감기약으로 처방 받았다.
어디선가 팍스로비드가 엄청 독하다는 이야길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처방받은 약>
타세놀 8시간 이알서방정
유라텐켑슐 200밀리그램
코데날정
슈다페드정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