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히도 우리 부부는 둘 다 디스크 환자다. ㅜ.ㅜ
일 년에 한두 번은 허리에 문제가 생겨서 꼭 한의원을 찾는다. 다행히 집에서 50분 거리인 좀 멀지만 괜찮은 한의원을 알게 되어 그곳에서 치료를 받고 많이 호전되었다. 그래도 가끔씩 비뚤어지는 허리 때문에 남편과 나는 늘 조심하는 편이다.
그러다 우연히 유 퀴즈 ‘척추의 신’ 정선근 교수 편을 보았다. 정선근 교수가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 그분을 만나려면 2년을 대기해야 한다는… 기다리다가 지칠 것 같아 사람들에게 척추에 좋은 운동을 알려주러 나왔다고 하시는 정선근 교수님… 정말 감사한 분이다.
마침 남편의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서 요즘 많이 불편해하고 있었는데 유 퀴즈 방송에 나온 허리 운동을 보고 바로 따라 했다. 그랬더니 효과 직방. 약간 틀어진 허리가 많이 돌아왔다. 놀라웠다. 남편은 세상에서 제일 쉬운 운동이라며 나에게도 하라고 권했다. 사실 나는 심각한 디스크 환자였긴 하지만 현재는 새벽 등산과 플랭크, 브리지 운동을 하면서 허리가 많이 단련되었다. 그래도 가끔 잠을 잘못 잔 날이나 흐린 날이면 허리가 좀 찌뿌둥할 때가 있는데 그때 정선근 교수가 알려준 척추 운동을 하면 한결 개운하다.
정선균 교수는 “오래 살려면 걷기 운동을 하고 멋지게 살려면 근력운동을 하라”는 명언을 남기셨다. 게다가 디스크의 60%는 유전이라고 해서 좀 충격적이었다. 남편과 나 둘 다 디스크 환자인데 우리 보석이는 디스크의 고통을 피할 수 없겠구나 싶었다. 더불어 디스크의 완치는 없으나 고통은 없앨 수 있다고 하셨다. 걷고 뛰는 운동이 디스크 재생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아무래도 새벽 등산은 평생 해야 할 듯싶다. ^^
정선근 교수님의 이번 유 퀴즈 출연으로 그분의 저서 ‘백 년 허리’가 역주행 중이란다. 허리 때문에 고통받는 분들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유튜브 채널도 얼마 전에 개설하셨는데 책 백 년 허리에 나온 내용도 많이 있으니 책 읽기가 불편한 사람들은 영상을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어쨌든 자신의 지식을 이렇게 알려주는 분들이 있어서 우리 같은 디스크 환자들은 한줄기 빛을 발견한 것처럼 기쁘고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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