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습관의 힘 (Atomic Habits)
제목처럼 습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읽어보면 다 아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뻔하다는 느낌보다는 같은 말을 해도 ‘아’ 다르고 ‘어’ 다르듯 습관에 관해 정말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하루 아침에 무언가를 이루어 낸 것이 아니라 매일의 반복되는 습관으로 이루어 낸 것이다.
결과는 그동안의 습관이 쌓인 것이다.
순자산은 그동안의 경제적 습관이 쌓인 결과다. 몸무게는 그동안의 식습관이 쌓인 결과이고, 지식은 그 동안의 학습 습관이 쌓인 결과다. 방 안의 잡동사니들은 그 동안의 청소습관이 쌓인 결과다. 우리는 우리가 반복해서 했던 일의 결과를 얻는다.
책의 곳곳에 연신 고개를 주억거리게 할 주옥같은 글들이 실려 있다. 책은 좋은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지만 번번히 실패하는 우리들을 위해 아주 작은 사소한 습관을 실천하라고 이야기 한다. 거창한 목표 말고 어떤 작은 일을 반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꾸준히 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죽을뻔한 사고로 부터 다시 야구 선수가 되기 까지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매일 아침 실천했다고 한다. 바로 침대 정리. 시작은 침대정리에 불과했지만 그의 나중은 엄청나다.
하루에 1%씩만 변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1%는 아주 작게 느껴져서 그만큼의 변화에 기울이는 노력을 실천하는건 어렵지 않지만 그 1%씩 1년 동안 성장한다면 연말엔 37%의 눈에 띄는 성장을 볼 수 있게 된다.
나는 한달전 쯤부터 하루에 한번 플랭크를 시작했다. 처음엔 30초 였다. 플랭크 자세로 1분을 버티는 일은 정말 쉽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2분까지 버티는건 너무나 쉬운 일이고 4분 40초까지 버틸 수 있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5분도 쉽게 넘길 것 같다.) 남편이 플랭크를 하고 있는 나를 지나 볼 일을 보고 돌아오면서 이렇게 말했다. “플랭크를 아직도 하고 있는거야? “
플랭크를 4분 40초나 하다니. 처음 나의 시작은 30초 였는데… 이런 경험을 한 나에겐 이 책이 정말 많이 공감된다.
새벽등산을 시작한지 1년 반이 지난 지금 작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정말 큰 차이를 가진다. 누구나 알고 있다. 꾸준함이 엄청난 힘이란 걸. 하기 힘든 일을 꾸준히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아주 사소한 일은 부담없이 매일 할 수 있다. 시작은 그렇게 하는 거다. 그러다 보면 점점 더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
책을 읽으면서 나는 또 어떤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다. 매일의 작은 습관들이 만드는 큰 성취감을 위해 1분짜리 작은 습관들을 열심히 만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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