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엄마표 영어’를 해보겠다고 읽은 책도 여러권이다. 그 중 엄마표 영어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잠수네 소문난 영어공부법’이 대표적이겠지만 너무 방대한 자료와 매일 해야 하는 레벨별 디테일한 계획표에 솔직히 기가 질렸었다. 흘려듣기, 집중듣기, dvd시청, 그림책 읽기 등…잠수네 영어공부법이란 책으로 대략가닥을 잡긴 했으나 솔직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 외에도 ‘잠수네 프리스쿨 영어공부법’, ‘잠수네 1,2학년 영어, 수학, 국어 공부법’, ‘잠수네 아이들이 소문난 교육 로드맵’, ‘영어 못하는 서율맘은 어떻게 영어영재를 키웠나’, ‘’찬송맘의 외국어 홈스쿨링’ 등등…
하… 적어놓고 보니 영어관련 책을 많이도 읽었구나.
왜 이렇게 많이 읽었을까… 사실 전업주부이다 보니 학원비를 절약해 볼까하는 마음도 있었고, 아이에게 학원 스트레스를 최대한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석이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 커서 학원을 계속 늘려 달라고는 하지만 요즘 대형 프렌차이즈 영어학원은 숙제에 치여서 아이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이야길 어디선가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영어학원은 보내더라도 최대한 늦게 보내고 싶었다.
어쨌든 여러 영어공부법 책으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가닥은 잡았으나 그래도 해야할 것들이 많아 보여서 엄두가 나지 않는 터에 이 책 ‘초등 완성 매일 영어책 읽기 완성’이란 책을 접하고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초등 완성 매일 영어책 읽기 완성’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은 영어책 읽기다. (다른 책들도 거의 비슷하지만..)
읽기는 언어를 배우는 최상의 방법이 아니다. 그것은 유일한 방법이다.
-스티븐 크라센-
이 책은 초등 영어 학습의 흐름을 듣기 → 읽기 → 말하기 → 쓰기로 잡고 있다.
영어 독서를 완성하는 4단계는
0단계: 흥미유발- 게임, 노래, 첸트 등
1단계: 본격노출 - 영어그림책, 영어 영상, 파닉스, 사이트워드
2단계: 읽기 독립 - 리더스북
3,4 단계: 영어 독서 - 챕터북, 영어소설로 잡았다.
책은 레벨별로 어떻게 접근할지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다. 가만 생각해 보면 지금껏 읽은 영어 공부법을 이 한권으로 가볍게 정리해준 느낌이다. 대신 자세한 설명은 좀 부족한듯 보인다. 그래도 앞에 읽었던 책들을 총망라 해준 느낌이라 좀더 자신있게 영어 홈스쿨링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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