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홈런 리뷰(내돈내산)
올해로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보석이가 다니고 있는 학원은 태권도, 케이지 영재 학술원 외에는 없다.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수업은 바이올린, 토탈공예, 바둑, 쿠킹 정도이다. 하는것들이 많아 바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학습적인 부분은 전혀 사교육을 하지 않고 있다.
아이 교육에 유독 관심이 많은 사촌동생은 수시로 전화해서 보석이 학원 좀 보내라고 성화였다. 그렇게 허송세월 보내다간 나중에 큰코 다친다며…
정말 내가 잘못하고 있는걸까… 난 그저 아이가 뭘 배우든 즐겁게 생활하면 그게 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학교에서 가져온 시험지를 봐도 곧잘 따라가는 것 같아서 신경쓰지 않았는데 사촌동생은 내가 너무 구식이라며 아이는 엄마가 만들어가는데로 크는거라고 아이스크림 홈런이라도 시키라고 성화였다.
“언니 지금 홈쇼핑에서 아이스크림 홈런에서 무료체험 행사한다. 얼른 신청해!!”
그렇게 얼결에 아이스크림 홈런 무료체험 신청을 했다.
보석이는 하늘색과 흰색의 예쁜 테블릿에 키보드까지 달려있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나보다.
매일 해야하는 ‘오늘의 학습’이 학교 진도에 따라 정해져 있고, 아이의 특성을 고려해 따로 배정된 선생님이 커리큘럼을 짜주신다. 일주일에 한번 화상통화나 전화로 아이의 학습을 체크해주시고 숙제도 내주신다. 그리고 그날의 목표를 달성하면 “콘”이라는 일종의 포인트를 주는데 이 콘을 모아서 나중에 아이가 좋아하는 선물을 골라 살수 있는 쇼핑탭도 있다.
학교 진도 외에도 코딩, 인문, 한국사, 과학실험 등 여러가지 유익한 자료가 있고, 파닉스, 영어도서관, 유익한 애니매이션 등 정말 무궁무진하다. 보석이는 오늘의 학습목표를 완료하면 여가시간에 자연스럽게 아이스크림 홈런을 켜서 이것저것 본다. 엄마 입장에선 이 테블릿안의 정보는 안전하고 유익한 것들만 있다고 생각하니 그 테블릿을 보는 순간만큼은 안심이다.
아이스크림 홈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수학이다. 2-1학기 수학 진도를 다 나가서 선행으로 들어갈줄 알았는데 다시 처음부터 난이도를 높여서 복습을 진행했다. 그리고 아이가 원하면 최상위 수학까지 간다고 하는데 워낙 어려워서 그냥 건너뛰기도 한다고 한다. 기초를 확실하게 다지는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아이스크림 광고에 보면 자기주도학습을 키워주고, 메타인지를 길러준다고 하는데 메타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고 자기주도 학습은 확실히 되는것 같다. 학교 다녀와서 스스로 테블릿을 켜고 오늘의 학습을 완료하니까. 그것만 해도 4-50분이다.
아이스크림 홈런을 시작한지 두달이 다 된것 같다. 그동안 보석이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고 있다. 물론 어떤 날은 빨리 밖에 나가서 놀고 싶어서 몸을 베베 꼬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엔 끝까지 해낸다.
나는 이런 하루하루가 모여서 큰 밑거름이 될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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