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남기고 간 오늘의 아침 식사

먹다남은 샌드위치

아이가 남기고 간 오늘의 아침 식사.
플레인 요거트 한 컵과
샌드위치 1/4만 먹고 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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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만 내가 오늘 아침으로 샌드위치 먹고 싶은 거 어떻게 알았어? 오늘 샌드위치 정말 맛있다.
라고 이야기 해줬었는데 그걸 얼마 먹지도 못하고 나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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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날씨가 추워서 인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힘겨워한다. 게다가 행동은 또 얼마나 느린지…
지켜보고 있노라면 속에서 천불이 나지만 마음껏 잔소리해봤자 아이가 내 맘대로 움직여주지도 않을뿐더러 나와 아이 둘 다 기분만 상한 걸 알기에
잔소리는 잠시 접어두고
‘모르쇠’ 전법을 쓰기로 했다.
여기서 모르쇠 전법이란 아이가 늦장을 부리든가 말든가 내가 할 일에만 전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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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선을 아이에게서 거두고 나에게 몰두한다. 그러면 아이는 늦더라도 스스로 하게 된다. 스스로 빨리 준비하는 노하우도 언젠가 터득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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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이를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