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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by 터치하이 2008.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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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힐러리처럼
{꿈을 품은 모든 여자가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는 법}
이지성 | 다산북스


힐러리는 지금으로 부터 10여년 전 남편의 불륜이 전 세계로 중계되는 광경을 지켜봐야 했던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고 슬프고 불행한 여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의 꿈이 전 세계로 중계되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아름답고 멋진 여자다.
당신은 10년 전에 어떤 사람이었는가? 그리고 지금은 어떤 사람인가?


책 첫머리에 도도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유순하고, 적이 없으며, 날지 못하는 도도새.... 그게 바로 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책에 나를 대입시키며 읽었던것 같다.
그리고 믿기지 않지만 힐러리도 한때는 도도새였다는거...

이 책을 읽기 전 힐러리에 대한 나의 생각은 거의 남자들만 판을 치는 정치판에서
겁도 없이 강단만 내세우는 남보다 조금 더 똑똑한 여자일 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힐러리가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가 없다.

그녀의 생물학적 나이는 61세이지만 진짜 나이는 20대일거라는 저자의 말에 백번 동감하게 되었다. 10대부터 꿈꿔왔던 최초의 여자 대통령...
그 꿈을 실현키 위해 지금껏 치밀한 계획대로 살아왔던 그녀.

그녀의 신념은 너무나 강해서 주변 사람들까지도 믿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리고 그 신념이 그녀의 남편인 클린턴을 두번이나 대통령의 자리에 앉히기도 했다.

얼마전 오바마와 각축을 벌일 때만해도 난 은근히 인종차별반대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오바마가 이기기를 바랬다. 물론 결국 남녀평등을 공약으로 세운 힐러리가 이기긴 했지만...
앞으로도 치열한 정치적 전투는 계속 되겠지. 그렇지만 나는 믿는다. 언젠가 분명히 힐러리는 미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이 될 것이다. 힐러리의 신념이 책을 읽은 나에게 까지 전염되었다.

나도 힐러리처럼 내안에 있는 도도새를 날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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