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리뷰

세상의 벽 하나를 빌리다.

by 터치하이 2008. 1. 16.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상의 벽 하나를 빌리다
{최범석 | 북하우스}

'거침없다'라는 말은 이런 사람에게 쓰는 거구나.
최범석... 이 사람, 겁도 없고, 차돌처럼 단단하다.
매사가 물러터진 나와는 180도 다른 이 사람,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맨 몸으로 부딪히는걸 서슴치 않는 이 사람의
글을 보면서 나와는 전혀 다른 종의 사람이 한 하늘 아래 사는것이 놀라웠다.

나는 늘 책으로 무언가를 배우는데
이 사람은 몸으로 배운다.
나는 늘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하는데
이 사람은 결정부터하고 생각한다
.

음악으로 따지면 나는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같은 사람이고
이 사람은 쇼팽의 '즉흥교향곡' 쯤 되는 사람이다.


책 앞 부분은 남자들의 소년 시절을 훔쳐보는것 같아서 재밌었고,
젊은 나이에 자기 힘으로 뭔가 이뤄보겠다는 야무짐에 나를 반성했다.
읽는 중간중간 웃겨서 히죽히죽 웃다가, 하마터면 내려야 할 곳에서 못내릴뻔 하기도 했다.

블럭버스터같은 느낌?
책을 눈으로 빨아들이듯이 읽었다.
오랫만에 가볍게 읽은 재밌는 책.

세상의 벽 하나를 빌리다 상세보기
최범석 지음 | 북하우스 펴냄
감각과 열정과 의지가 살아있는 서른 살의 청년 디자이너를 만나다! 서른 살의 청년 디자이너, 제너럴아이디어의 최범석의 패션과 인생을 따라가는 『세상의 벽 하나를 빌리다』. 우리나라 패션계에서는 흔하지 않은 무학력으로, 동대문에서 출발한 서른 살의 청년 디자이너, 저자의 아름다운 열정을 소개한다. 또한 저자의 흥미로운 성공 스토리와 감각있는 여행 스토리를 들려주고 있다. 관련 사진을 풍부하게 담아 우리의 삭
반응형

'책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점핑  (2) 2008.03.26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2) 2008.03.11
서른이 되기 전에 그리는 일곱개의 쉼표  (3) 2008.01.14
목적이 이끄는 삶  (5) 2007.11.01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2) 2007.09.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