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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내 생애 단 한번

by 터치하이 2008.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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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단한번
{장영희 | 샘터}


꿀벌은 몸통에 비해 날개가 너무 작아서 원래는 제대로 날 수 없는
몸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꿀벌은 자기가 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당연히 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열심히 날갯짓을 하므로써
정말로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책 표지는 봄을 말하는데, 가을에 쓴 글들이 많다.
그래도 왠지 봄에 더 어울리는 책이다.
2002년 '올해의 문장상'을 수상한 이 책을 읽으며
처음엔 별스럽지도, 매력적이지도 않은 책으로도 상을 탈 수 있구나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게 큰 오산이었다는 걸 책 초반을 넘기면서부터 알게되었다.
참 겸손한 사람.. 장영희... 만나보고 싶은 사람...장영희...
그렇게 별스럽지 않은 문장으로 사람 마음을 흔들어 대는 기술...
읽는 내내 나를 웃게도, 울게도, 먹먹하게도 만들며
내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순수해 지는 책이다.

모든것이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이 봄...
이 책으로 내 마음도 새롭게 태어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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