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폰 초등학생 휴대폰 핸드폰 바꾸기

보석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키즈폰을 장만해 주었다. 학교가 끝난 후 방과후와 학원수업, 놀이터까지 이젠 라이딩 없이 혼자 다니기 때문에 적어도 아이가 몇시에 어디 있는지 정도는 알아야 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게임과 유튜브가 도사리고 있는 스마트 폰을 덥석 쥐어주기엔 내가 또 그렇게 대범한 엄마는 아니라서 카카오프렌즈 키즈 워치폰을 2년 약정으로 사주었다.

캐릭터와 시계줄 색상이 너무 예뻐서 한눈에 반했던…
되는거라곤 통화, 문자, 시계, 위치추적 정도… 심플한 기능도 좋았고 손목에 찰 수 있어서 분실위험이 낮은것도 좋았다.
아.. 그런데 보석이가 5개월 만에 시계줄을 끊어먹는다. 그래서 얼른 다시 시계줄을 주문해서 달아줬는데 또다시 6개월 만에 끊어 먹음…

그래도 침착하게 화내지 않고 시계줄 주문해서 또 달아줌… 그리고 한달만에 시계 액정이 왔다갔다 하더니 완전히 꺼져버림. As에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액정 가는데 13만원.. -.-;; 아직 약정 1년 정도 남았는데…ㅠ_ㅠ
눈물을 머금고 다른 핸드폰을 알아봤다.

남편이 골라준 보석이의 두번째 휴대폰은 갤럭시 Xcover5 이다. 저가 보급형으로 나오긴 했지만 방수방진 기능이 있고 튼튼하다는 평이 있어서.. 게다가 삼성이니까 어느 정돈 신뢰할수 있을것 같아서 고르게 되었다.
통신사를 어디로 가입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알뜰폰으로 하기로 했다. 그럼 알뜰폰 가입은 어떻게 하냐.
편의점이나 다이소에 가면 알뜰폰 유심칩이 판매한다. 가격도 저렴.. 우린 다이소에서 5천원에 구입했다.
가입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다이소에서 유심 구매 -> 고고모바일 접속 -> 원하는 요금제 선택해서 온라인 신청서 작성 -> 본인인증 -> 해피콜 및 개통

모든 단계가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응대해주시는 분도 친절하고 신속하시다.
게다가 알뜰폰 요금제를 이번에 처음 봤는데 이렇게 혜자스럽다니…

보석이는 음성 150분, 문자 150건, 데이터 1.5기가바이트를 제공하는 ‘스노우맨 친구슬림’을 신청했는데 월 기본료가 부가세 포함 2200원 이다.
와.. 이렇게 저렴하다니!!
남편과 나는 저렴한 통신비 때문에 엄청 행복해 했는데 휴대폰을 처음 손에 쥔 보석이는 첫날 문자를 200개가 넘게 보냈고 데이터를 카카오 페이스톡으로 하루만에 날려버렸다.

뭐.. 처음이니까.. 제대로 안가르친 내 불찰…ㅜㅜ
앞으로 잘 교육해서 알뜰하게 휴대폰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