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여행 4탄 - 아리마온센 온천마을
일본 하면 생각나는 것이야 많겠지만 그중 온천을 빼놓을 수 없다. 어느 시대에 머무른듯한 오래된 작은 마을에서 온천욕을 즐긴 후 일본 전통의 기모노에 게다를 신고 기념사진을 찍는다면 그제야 진정한 일본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여행의 피로를 온천으로 풀어준다면 이보다 만족스러운 여행일정이 있을까?
아리마 온천 마을 둘러보기
- 아리마강 - 아리마온센역에서 나오면 오른쪽에 보이는 강이 있다. 강을 따라가면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그의 아내 네네의 동상이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그닥 좋은 이미지는 아니지만 일본에서는 영웅으로 통한다.
- 유모토자카 - 아리마온천 마을의 메인로드이다. 구석구석 오래된 가옥들이 있어 일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골목에 자리한 작은 기념품 가게나 소품 샵, 식당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상점들이 귀엽다.
- 아리마 완구 박물관 - 여러 장난감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직접 만지고 놀 수 있는 코너도 있어서 여행객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1층 뮤지엄 숍에서는 장난감을 판매하기도 한다.
- 다이코노유덴칸 -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전용 온천을 복원해서 만든 박물관
아리마 온천 마을의 3대 먹거리
- 방금 만들어 나온 탄산 전병 과자
- 아리마 온센의 아리마사이다
- 육즙이 가득한 크로켓
- 이 외에도 군것질 거리가 가득하다.
아리마온센 온천마을은 오사카와 고베에서 가장 가까운 온천 마을이다. 오사카에서는 버스로 1시간 반 정도의 거리이고, 고베에서는 1시간 정도의 거리이다. 일본 3대 전통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아리마온센 온천 마을은 급하게 온천만 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1박 2일 정도 느긋하게 머무르다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한적하고 아기자기한 마을 이곳저곳을 산책하며 둘러보고 여유롭게 온천욕을 즐기다 보면 일본의 참모습을 대면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마을 자체가 너무 예쁘다. 이곳은 온천마을답게 하수로에 흐르는 물에서 조차도 수증기가 오른다. 그걸 보면 내가 진짜 온천마을에 와있구나 하고 새삼 실감하게 된다. 금탕, 은탕을 싼 가격에 즐길 수 있으니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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