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매버릭 리뷰 - 이 영화 재밌다!!

탑건:매버릭 (2022)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제작 : 제리 브룩하이머
출연진 : 톰 크루즈, 발 킬머, 마일스 텔러
촬영 기간 : 2018년 5월 30일 ~ 2019년 4월 15일
개봉일 : 2022년 6월 22일
상영시간 : 131분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진짜 오랜만에 부부 동반 영화 데이트를 했다.
남편의 취향과 나의 취향을 골고루 배합하여 고른 영화 탑건:매버릭…!!
36년 전에 영화 탑건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톰 크루즈가 탑건2로 돌아왔다. 61살의 환갑 노인이 주인공인 영화라 반신반의하면서 상영관에 들어갔다.
예전 톰 크루즈의 명성은 정말 대단했지만 환갑이 지난 지금은 글쎄… 매력이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세상에나 영화 첫 신부터 한껏 힙업 된 탐 크루즈의 모습이라니… 어딜 봐서 61 살인 거지? 내 옆에 앉아 있는 40대 남편과 동년배라고 해도 믿을 판이다. 게다가 여전히 멋있기까지…!!

36년 만에 나온 탑건의 후속작 탑건 2… 이쯤 되면 전편이 너무 오래되어 다시 보고 와야 하지 않나 싶지만 전편을 보지 않아도 후속작을 보는데 무리가 없다.

공중에서 펼쳐지는 도그파이트는 이 영화의 묘미이다. 정말 볼만하다. 이건 영화를 관람하는 수준을 넘어 마치 내가 비행을 하고 있는 느낌마저 들었다. 이 영화를 4d로 보면 토 나오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전편을 보진 못했지만 전편도 대단했을 거라고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너무 재밌었다.

스토리 자체는 심플하고 뻔하지만 왠지 이런 7-80년대 풍의 스토리보드가 그리웠나 보다. 시작부터 심장을 울리는 비행기 엔진 소리가… ‘이 영화 재밌겠다’라는 기대감을 심어줬고 그 기대는 저버리지 않았다. 중간에 살짝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건 극을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한 요소여서 괜찮다.

촬영 기간을 보니 코로나 전에 만들고 여태 개봉을 기다린 거였네. 그래도 미국에선 크게 흥행했고 한국에서도 크게 흥행할게 뻔하니 기다린 보람이 있겠다.

오랜만에 재밌는 영화를 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