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성동 맛집 신미정 춘천 닭갈비 2호점
닭갈비 좋아하는 남편을 따라 닭갈비 집을 다녀왔다. 우리가 처음 만난 날부터 진짜 맛있는 맛집을 찾았다며 데려간 곳이 “유가네 닭갈비”였는데 식탐 없고 입 짧은 남편이 유일하게 한 달에 10번도 넘게 먹어도 물리지 않는 음식이 바로 닭갈비이다. 그런 사람이 고른 닭갈비집이라면 얼마나 깐깐하게 골랐을까…ㅋ
![](https://blog.kakaocdn.net/dn/Tcs1x/btrFwuf3Uhn/l9aJP7ErOU7QAjyZtPEgt0/img.jpg)
신미정 춘천 닭갈비집은 세종시에만 3군데가 있다. 보람동에 본점, 나성동에 2호점, 3호점… 우리가 찾아간 곳은 2호점이었는데 평일 늦은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딱 한자리가 남아있어서 대기 없이 앉을 수 있었다. 사장님 말로는 우리가 운이 좋은 거라며 평소엔 미리 전화해서 예약을 해야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하셨다. 가끔은 자리가 없어서 근처 3호점으로 보내신다고 한다.
더운 여름이라 불판 앞에 앉아 있기 힘든데 이 집은 센스 있게 닭갈비를 다 조리해서 바로 가져다준다.
기본찬은 메추리알, 치킨무, 동치미, 고추장, 마늘, 상추 정도가 나온다. 반찬은 간단하지만 닭갈비 맛은 간단하지가 않다. 우리는 치즈 닭갈비에 쫄면 사리를 추가했는데 이 쫄면 사리가 또 예술이다. 양도 푸짐해서 먹는 내내 흐뭇했다. “사장님 닭갈비 너무 맛있어요” 했더니 어디서 왔냐고 물으셨다. “OOO에서 왔어요” 했더니 그 동네 “OOO닭갈비” 있지 않냐고 물으신다. “네 거기 알아요. 근데 거기 맛 별로예요.” 했더니 “그 닭갈비 집에서 자기네 소스를 가져다 쓰신다고.. 그런데 소스 관리를 잘 못하시는지 장사가 잘 안 된다고 하셨다. 닭갈비에 양념을 너무 적게 넣으면 싱겁고 너무 많이 넣으면 짠데 그곳은 너무 적게 넣은 느낌이다.
너무 신기했다. 신미정 춘천 닭갈비 집은 굉장히 만족하면서 먹었는데 왜 같은 양념을 쓰는 우리 동네 닭갈비 집은 맛이 별로였을까? 손맛과 남다른 불 조절 일까? 아님 우리가 모르는 비결이 있었을까?
신미정 춘천 닭갈비 2호점
- 주소: 세종시 한누리대로 292 1층
- 주차 : 상가 지하
- 영업시간 : 매일 10:30 - 23:00
점심 특가 이벤트
현재 신미정 춘천 닭갈비 2호점에서는 점심 특가 이벤트를 하고 있다. 다른 분점에서도 하는지는 모르겠다.
- 시간 : 10:00 - 14:00
- 춘천 닭갈비 : 12,000원 -> 9,900원
- 치즈 닭갈비 : 14,000원 -> 11,900원
점심 특가 때문이라도 다음에 또 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