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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샘터}
원래는 누군가를 주려고 산 책인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 있나?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지라 결국 먼저 읽어 보고 선물하기로 했다..헤헤~ ^^;
책 표지를 고이고이 싸서 손떼 안 묻히고, 책장을 꺽지도 못하고 조심스레 읽어내려갔다.
첫장부터 눈물이 후두둑.... 그렇게 사람을 울리다가, 키득키득 웃기다가,
웃음과 눈물이 동시에 나오다가... (내가 미친게야..-.-;;)
집에가는 지하철에서 읽는데 내려야 할 역에서 잠시 망설였다.
'내리지 말고 책 다 읽을 때까지 계속 타고 가버릴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될 만큼 눈에서 광선을 쏘아대며 재밌게 읽었다.
장영희... 그녀의 마지막 유작.
읽는 내내 이 책이 마지막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렇게 재밌는 글 계속해서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죽음이 턱까지 차왔지만 끝까지 희망의 노래를 멈추지 않았던 그녀.
책 마지막 순간까지도 희망을 힘차게 외치겠다며 끝을 맺는다.
그녀의 힘들고 아득했던 인생 끝에 정수로 남아있는 이 한권의 책이
그 책을 읽는 누군가에게 희망으로 빛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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