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am Deo... ♡


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 도서출판 푸른숲}

내가 읽은 한비야 책 중에 난 이 책이 젤 맘에 든다.
한비야라는 사람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안 느낌이랄까.
그리고... 나는 왜 이 만큼 자아에 대한 확신이 없었을까 나를 뒤돌아 보게 된다.

확실히!!
그녀의 전작들에 비해 더 문맥이 매끄럽고 담은 이야기들도 마음을 울렸다. 이런 글쓰는 능력에 대해서도 본문에 나오는데..메모하고, 소리내어 읽어서 고치고 또 고치고, 인쇄직전까지 편집자들을 들들 볶는다는 그의 이야기들을 통해 그간 그녀가 좀더 나은 책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섬세하고 완벽주의자인지 알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의 산물로 나는 좀더 깊은 울림의 감동을 느낄수 있게 되어 한비야에게 참 고맙다.
한비야. 참 멋있는 사람. 나와는 정말 다른 사람. 강한 사람. 올곧은 사람....
책을 읽는 내내 내가 배워야할것 투성이었다.
나는 언제쯤 내 분야에서 똑소리나는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Comment +15

  • 아직까지 이분의 책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정말 치열하게 사시는 분인거 같아서 그분의 기에 눌릴거 같은 느낌조차 들어요. ㅎㅎㅎㅎ

    • ㅋㅋㅋ..그럴지도 모르죠.
      저같은 사람 입장에선 치열하게, 열심히 사는 모습이지만. 정작 한비야씨 본인은 그게 일상이고 아무것도 아닌 생활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꼬장님은 슈퍼엄마라서 직장외에 해야할일들이 태산이지만.
      이분은 아직 싱글이시니.. 사회적인 일에 더 매진할수 있는게 사실이죠.
      이런거 저런거 감안하면 꼬장님도 열심히 사시는 분중 에 한분이세요..^^

    • 가정이 있어도 사회봉사 많이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제가 그릇이 작아서 매일 제코 석자에 허덕이는 중인지라...ㅎㅎㅎ
      남에겐 치열이지만 본인에겐 일상일거 같은 그분 생활, ㅇ이해는 되지만 막상 제겐 어려운듯 싶어요.^^

    • 사실 제게도 무지 어려운 일이예요.
      저는 정작 가정도 없는데도 한비야씨 반의 반도 못따라가니..^^;

  • 한비야씨를 오지여행자로만 알고 있지, 그녀에 대해서 또 그녀의 책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었거든요.
    책 내용을보니 더욱 궁금해집니다.

    • 한비야씨의 예전 책
      지도밖으로 행군하라와 중국견문록을 읽어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그건 사랑이었네..이 책이 그녀에 대해 많이 알게된 책인것 같아요.
      책 내용..추천할만 합니다. ^^

  • 얼마 전..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을 때..
    문득 한비야.. 이 분이 생각 났어..
    나를 버리고.. 세계 각지를 돌아 다니며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한치 앞도 모르는 세상.. 몇 년 후에는.. 정말 그러고 있을지도..

    • 헐..... 네가 그러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왠지 어울릴것 같단 생각은 들지만, 안그랬으면 하는 마음도 들어.
      몇년 후엔.... 마음이 평온해지고 행복하단 말이 네 입에서 저절로 나오게 될거야. ^^

  • 한비야님의 글을 읽은적이 없네요...
    늘 대단한 분이라 생각하는데 말이죠.

    본의아니게 가사와 육아에만 치중하다보니,
    과연 다시 나에게 기회가 올까 하며, 조금 힘들어하는 요즘이라...
    그냥 마음이 짠하네요...

    • 설악님...
      요즘 많이 힘드세요? 설마 산후 우울증은 아니시죠?
      담연이가 좀 크면 설악님께도 기회가 있을거예요..^^

      설악님은 제가아는분중 최고로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인데... 한비야님의 책을 안읽어보셨다니... 세상엔 정말 책이 많긴많구나.. 새삼 느끼게 되네요...ㅎㅎㅎ^^
      나중에 기회되면 읽어보세요. 제가 개인적으로 에세이를 좋아해서 한비야님의 책을 접하게 된것 같아요.

    • 산후우울증은 아닌데...
      늘 일을 해오던 사람이라,
      자꾸 나이는 들어가고,
      일을 다시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겨서요...
      격려 감사합니다. !!

    • 그 비슷한 두려움 저도 알아요...ㅠㅠ
      그 두려움때문에 회사를 옮기지 못했었죠.

      설악님은 무슨일이든 똑부러지게 하시니
      분명히 잘 해내실겁니다. 물론 기회도 올테구요. ^^

  • 맺을 수 없는 사랑을... 왜 해야 하는 걸까요 ㅠ_ㅠ
    무엇이든 두려워하지 말란 말 같은데
    두려워요. 모든 것이.

    • 맺을수 없어도 사랑 그대로를 믿고 사랑하라는 뜻이 아닐까요?

      sylvan님.... 두려워마세요. 힘내세요.
      용기를 드릴게요....모두 잘 될거예요.

  • 너무 좋네요...저책 한번 꼭 읽어봐야겠어요~~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데일 카네기 | 리베르 }

난.. 관계가 제일 힘든것 같다.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수도 있고,
상대방의 의도와는 달리 내가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리고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서먹해지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친구관계, 상하관계, 남녀관계....
모두다 쉽지 않다.

특히나 사람을 쉽게 받아들이는데 오랜시간이 걸리는 소극적 성향의 내겐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유지하는 일이 더 어렵다.
상처받는데 무디고, 나를 자신있게 오픈할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을텐데.
처음 이 책을 접할때도.. 이런 책은 나같은 사람이 읽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다 읽은 후에 나는 관계에 있어서 좀더 자신감을 갖게될까?  바보같지만 그런 희망(?)을 가졌었다.

진짜 열심히 읽었다. 줄도 긋고, 중요한 부분인것 같으면 다시 돌려 읽고, 챕터마다 정리하고...책장을 덮으면 머릿속으로 되새김질까지...
그만큼 내겐 어려운 과제니까.

책을 다 읽은 지금의 나 - 달라진건 아직 없는것 같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하고, 더 많이 배려하고, 친절하려고 하고, 경청하는데...
왜.....왜......여전히 인간관계는 힘들까....? 휴 -_-;

책 표지에 써있는 글처럼
이 책은 '자기계발서의 완전, 처세술의 모든것!' 이 맞다.
참 유익하고 좋은 책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책을 읽는 다고 사람을 바꿔주진 않는다.

마음을 다해 사람을 대하고
내 진심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전해졌으면 좋겠다.
지금 내 앞에 서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인것처럼
그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음을 그 사람도 알아줬음 좋겠다.

결론 : 성격부터 바꿔야해. ㅜ_ㅜ






Comment +10

  • 그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음을 그 사람도 알아줬음 좋겠다.
    결론 : 성격부터 바꿔야해. ㅜ_ㅜ

    완전 공감!!!!!!!!!!!!!!!!!!!!!!!!!!!!!!! ㅋ

  • ㅎㅎㅎㅎ 성격부터 고치겠다고 하시는 겁니까?
    음... 나이가 어느 정도들면 성격이라는게 그리 쉽게 변하는건 또 아니지요.
    그냥 맘편히 사시는 것도... 세상에는 이런 성격도 있고 저런 성격도 있는거니까요.

    • 그런가요? 저도 남 눈치 안보고 할말 시원시원하게 하고 싶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쉽게 다가가 먼저 손도 내밀고, 내 자신을 활짝 내보일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쉽진 않겠죠? ^^;;

    • 꼬장님 의견에 공감 100스푼 드립니다. ^^;;

      에이, 그리고 쥔장님 현대사회는 참으로 열린 사회라고 생각됩니다만,
      '고독한 군중'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_______^

      충분히 따뜻하고 멋진 분이신듯 합니다.
      (아주 주제넘는 평인 듯 합니다만... )
      늘 꼬장님 블로그에서 이렇게 댓글을 마무리 합니다.

      텨텨텨텨...

    • 앗.. 안녕하세요..^^
      꼬장님 블로그에서 가끔 뵜어요. 설악님 블로그에서도..ㅎ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인간관계라는게 나이를 먹을수록 더 힘들어지더라구요.
    뭐랄까, 그만큼 책임감이 커졌다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면 그사람이 지금은 몰라도 언젠가는 알아주겠죠?
    결론: 어떠한 인간관계에서든 진심은 통한다. ^^

    • ㅎㅎㅎ..blueprint님은 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재주가 있으십니다.^^
      맞아요..책임감같은게 생겨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한사람 한사람 알아간다는게 사실 부담이 되기도 해요.
      그냥 무의미하게 내 핸드폰에 쌓여가는 사람들의 연락처를 보면, 지우기도 뭐하고, 안지우기도 뭐한.
      얘기가 잠시 삼천포로 흘렀네요 ㅎㅎ^^;

      blueprint님이 내리신 결론을 믿어보죠..
      진심은 통한다. 언젠가는...!!
      ^^

  • 저도 사람관계를 매우 어려워합니다. 저보고 사업하는것 보면 신기하다고 가끔 주위에서는
    말하곤 하거든요 ^^

    음...뭐랄까요. 좋은 사람을 알면 좋은거고 성격만 좋을뿐이지 좋은 사람이 아닌 사람도 많거든요.
    후배에게 이런말을 해서요. 좋은 사람만 알고지내기도 벅차다고요 ㅎㅎ

    아이리스님의 성격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정말 좋은 사람들만 주위에 있으면 될거예요.
    성격만 좋은 사람이 아니라 정말 좋은 사람만 알고지낸다면 이런 고민은 하지 않으셔도
    될거랍니다 ^__________________^

    • 성격만 좋을뿐이지 좋은 사람이 아닌 사람도 많자란 말은 정말 새롭네요 그렇게 생각해본적 없는데 듣고보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말씀처럼 정말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할텐데 말이죠 저또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구요 ^^


나무를 심은 사람
{ 장 지오노 | 두레 }

얼마전 설악님이 쓰신 책 리뷰를 보고 나도 일게 되었다. ^^

나무를 심은 사람
별로 길지도 않은 책이다.
작가는 무언가를 미화시키려고 들지도 않았다.
그냥 덤덤히 어떤 한 사람에 대해 썼으며
그 사람의 인격에 대해서도 크게 설명한 내용은 없다.
그저...말이 없다는 것, 그러면서 함께 있기 편하다는것.
그리고 한평생 한가지 일만 남들이 보든 안보든 계속 해왔다는 것.
그게 다다.

그런데 읽는 내내 마음 한쪽이  뻐근했다.
작가 장지오노는 이 짧은 글을 20년간 다듬었다고 한다.

글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말이 나온다.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엘제아르 부피에가 심어 놓은 나무 덕분에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나는 무엇을 심을 수 있을까?
나의 나무는 무엇일까?
내 나무의 적합한 토양과 재배법은 무엇일까?
내 삶에 있어 이런것들을 항시 생각한다면
이로인해 1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Comment +6

  • 맞아요.
    세상을 변화시키고 세계를 아름답게 바꾸는 사람은
    남을 위해 일하는 사람, 1만명을 행복하게 하기위해 나무를 심는 사람이겠죠.

    저도 한그루의 나무를 심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 Blueprint님의 나무는 어떤나무일까요?? 분명히 잎사귀가 풍성해서 그늘이 넓은 나무일꺼예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쉴수있도록 ^^ Blueprint님은 왠지 포근한 느낌이 드는 분이거든요 ^^

  • 저도 읽어본 책으로 참 좋았어요 ^^
    저도 글쓴것을 계속 다듬고 있는데 10년밖에 안되어서 앞으로 10년만 더 다듬어야겠어요 ㅎㅎ

    • 우와아~~~10년이나요?? 역시 같은하늘님은 남다르시다니까요^^ 분명 베스트셀러가 될겁니다. 책 나오면 알려주세요. 바로 사서 읽고 리뷰 올릴게용 ^^*

  • 앗, 읽으셨군요.

    우리의 주어진 일상에서,
    따스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우리가 심은 나무일 것입니다.

    • 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것이
      우리가 심은 나무라...
      오.... 멋진 말씀이십니다.
      정말 그래야겠어요..
      방금전까지 좀 기분이 별루였는데.
      설악님 말씀대로 기도 많이 해야겠어요..ㅠ.ㅠ


*
선물로 받은 책 ... 청춘불패.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책을 폈는데 어디선가 좋은 향기가 났다.
킁킁... 책에서 나는 향기.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혹시 책에 향수 뿌렸어?
아니란다.
책향기가 너무 좋아서 책에 코를 파묻으면서 왔다...ㅎㅎ^^

다른 책도 같은 향기가 나는지 궁금해서
나중에 서점에서 확인해봤더니 다 똑같은 향기가 난다...
참 좋다...^-^

**
근데 책 첫장 부터 욕이 나온다.
"쒸바, 뻥이었다" 라고...-_-; 역시 이외수.

이외수=괴짜.
지금껏 이외수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런 공식이었다.
뭔가 좀 독특하고, 왠지모르게 아웃사이더적인 느낌.
사회가 그를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가 사회를 등한시하는 느낌.
난... 작가 이외수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더이상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았으면서..
그냥 막연히 그렇게 생각했었다.

이외수는 변했다.
진정한 사랑을 만나고 부터 그는 변했다.

청춘불패를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가 변했다고.
어쩌면 원래 그런 사람이었을지도 모르는데.. 나는 또 내 방식대로 그를 생각했다.

내가 생각하는 그는 이제 더이상 괴짜도 아니었고, 꼰대도 아니다.
이제 나이도 지긋이 먹었고, 산전수전 다겪은 사람으로써
청춘들이여 인생 살아보니 이렇더라. 라고 말해줄수 있는
소싯적 꾀나 한량이었을지도 모를 한명의 영감이다.

그는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인생에 대해 가르치듯,
이야기를 풀어냈다.
백수 청춘에게,
시험에 목메여있는 청춘에게,
실연에 빠진 청춘에게,
자살을 꿈꾸는 청춘에게....등등.

근데, 이외수할아버지에게.. 계속 이렇게 버릇없이
'이외수', '그'..이렇게 불러도 되는건가...
이런 버르장머리 하고는...-_-;;

Comment +14

  • 저도 읽어보았는데 참 좋더라구요
    지금은 장영희의 살아갈 기적, 살아온 기적을 야금야금 읽고있답니다 ^^

    • 앗~ 좋은 책 읽고 계시는군요..^^
      저에겐 참 좋았는데 같은하늘님껜 어떤 책으로 다가올지 궁금하네요..
      야금야금...맛있게 읽으세요~ ^^*

  • 청춘불패.. 사진 보자마자 예능프로그램 G7 청춘불패인줄;;;;;;
    이외수.. 가끔 쉰소리를 하셔서(음.. 타블로 발언 등등) 그렇지 좋아하는 제가 작가중에 한분 이십니다.
    현정권에 쓴소리도 가끔 하시더라구요..ㅎ

    • ㅋㅋ저도 포스팅하면 예능프로를 생각했답니다.
      아..이외수님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연세가 드시면서 좋아지는것 같아요..
      사랑이 사람을 변하게 하는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답니다.
      요즘엔 웃는 모습도 괜히 귀여워보이시구..ㅋㅋ

  • 이외수 선생님이라고 쓰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나이 드신 분들은 함부로 이름 부르기가 죄송할 때가 있더라구요...

    에, 어쨌든,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의 깊으신 계략을 잘 깨닫는 주님의 백성이 되어야할텐데 말이죠...
    끄응.

    • 아... 이외수 선생님..괜찮네요..^^

      ㅎㅎㅎ.. 하나님의 깊으신 "계획"으로만 써오던 용어를
      "계략"이란 단어를 써서 좀 독특했답니다.
      정말 그래요. 한치 앞도 모르면서 미리 불평하고 칭얼대는 우리 모습이..꼭 조삼모사의 원숭이 같다는 생각도 해본답니다. 결국엔 더 좋은것을 주시는 분인데..

  • 아이리스님은 정말 에세이집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
    저도 가끔 에세이집을 읽을적 마다 좋은 글귀에 많은 것을 배우는데요,
    이외수님의 글은 한번도 읽을 기회가 없었네요.
    더보기의 문장들을 보니 아이리스님이 왜 좋아하시는 지 알겠어요.
    한국가면 사가지고 올 책 리스트에 올립니다. ^^

    • blueprint님도 책을 참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제가 에세를 좋아한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
      blueprint님 말씀 듣고 보니... 그런것 같기도 해요..ㅋㅋ

  • 2010.08.07 01:10

    비밀댓글입니다

  • 책을 많이 읽으시는군요!!
    >ㅅ< 멋집니다..!!!!!!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군요.. ㅎㅎㅎ

  • 몇줄의 글로 굉장한 생각을 쉽게 풀어내시는 분중 한분이시라 생각합니다.
    저도 좋아하는 작가분입니다.^^

    • 아..좋아하는 분이군요..
      이외수님은 나이 먹을수록 좋아지시는 것같아요.
      저도 글을 읽으면서 굉장히 값진글이라 생각했답니다..^^


내가 이제야 깨닫는 것은,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면 기적은 정말 일어난다는 것.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숨길 수 없다는 것. 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교실은 노인의 발치라는 것. '하룻밤 사이의 성공'은 보통 15년이 걸린 다는 것. 어렸을 때 여름날 밤 아버지와 함께 동네를 걷던 추억은 일생의 지주가 된다는 것, 삶은 두루마리 화장지 같아서 끝으로 갈수록 더욱 빨리 사라진다는 것, 돈으로 인간의 품격을 살 수는 없다는 것. 삶이 위대하고 아름다운 이유는 매일매일 일어나는 작은 일들 때문이라는 것. 하느님도 여러 날 걸린 일을 우리는 하루 걸려 하려 든다는 것.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단한번이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영원한 한이 된다는 것. 우리 모두는 다 산꼭대기에 살고 싶어하지만, 행복은 그 산을 올라갈때 라는것.....
...
그런데 왜 우리는 이 모든 진리를 삶을 다 살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것일까
살아온 길을 뒤돌아보면 너무나 쉽고 간단한데, 진정한 삶은 늘 해답이 뻔한데,
왜 우리는 그렇게 복잡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일까?



장영희.....
2008년 처음 이 사람 책을 접한 후...왜그랬을까...반한것 같다.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어서, 내려야 할 역에서 내리지 못하고
결국 30여분을 더 가서야 되돌아 왔다.
책을 읽으면서
때론 눈물이 글썽글썽 눈동자를 가득채우기도 했고,
때론 지하철 안에서 어깨를 들썩이며 웃다가 내 자신이 미친사람 같아서 창피했던 적도 있었다.
그냥 꾸밈없고, 여전히 소녀같은 그녀의 글이 좋았다.

그러다가 2009년... 장영희 부고를 듣고...그때부터 이사람 이름만 생각하면
가슴한켠이 저릿저릿 아려온다.
앞으로 더 이상 이사람 책을 접할 수 없는 아쉬움도 컸는데
이렇게.... 장영희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글을 모아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라는 제목으로 책을 엮어냈다. 어찌나 반갑던지....
이 책을 정말 아껴가며 읽었다. 야금야금...

고맙습니다.
감사히 잘읽었어요...^-^

장영희...그녀에 대한 포스팅





Comment +9

  • 할머니 뼈다구 해장국에서 팍 와닿았습니다.
    꼭 읽어보겠습니다. ^^

    • 전... 그 대목이 있는 장을 보면서 아주 배꼽이 빠졌습니다. 어깨를 들썩이고 키득거리면서..나중엔 얼굴이 벌개졌었어요...ㅎㅎ^^:;

      음..이 사람 책중에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란 책을 개인적으로 젤 잘 본거 같아요..^^

  • 바로 구입!
    저도 야금 야금 읽어야겠어요 ^_____________________^

    • 와~ 빠르기도 하셔라..^^
      장영희의 살아갈 기적, 살아온 기적을 개인적으로 제일 잘 보았는데... 그 책도 추천이요..^^
      장영희가 가장 아플때 힘겹게 써내려간 책이거든요..

  • 아, 지난번 선물로 받으셨다는, 삽화가 온통 꽃이었다는 그 책이군요.
    정말 맘에 와 닿는 구절들... 저도 꼭 읽어봐야 겠어요.
    일단 아이리스님이 젤 잘 읽으셨다는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부터. ^^

    간판이야기를 읽다 생각난...
    제 미국 친구는 한국나갔다 Baby Hunt 라는 간판을 보고 기절할뻔 했다고 하더군요. ^^;

    • 기억력 좋으신걸요? ㅎㅎ..맞아요 그책..^^
      장영희 교수가 이 땅에 없다는게 너무 슬프고 아쉬워요..ㅡ.ㅜ

      babyhunt ...ㅋㅋ 진짜 생각해보니 너무 웃기네요..ㅋㅋㅋ 왜 베이비 헌트일까요? ㅎㅎㅎ

    • 아마도 Baby Gap 같은 유아 의류브랜드 인가 본데 Baby Hunt 는 아무래도 좀... ^^;

  • 허헛~
    누가 선물해 줬는지.. 참 멋진분 같습니다..^^


달란트 이야기
[위대한 성공과 행복의 근원을 찾아가는 삶의 여행]
토네이도 | 이종선


보통 책을 읽을때 서너권의 책을 병행해서 읽는 편이다.
이 책을 쓴 저자의 또 다른 책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를 읽다가
다른 책도 궁금해져서 읽어봐야겠다 생각할 즈음에
누군가에게서 선물받은 책.
근데 이 책을 먼저 읽어버렸네..^^;;

어떤 부분은 가슴이 찌르르 했다가,
또 어떤 부분은 공감도 했다가...
그러다가 또 나를 돌아보고는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나도 주인공처럼 자신의  달란트를 찾아
선한 방법으로 사용해야겠다.
그럼 나의 달란트는 뭘까...?
뭐지?
뭐였더라?  흠....-.-;;

Comment +7

  • 비슷한 류의 책을 읽어본 기억이 나는데 요즘 기억력의 한계가 ㅠ-ㅠ
    그러게요 달란트 잘 찾아보세요 ^^
    제가 보기에는 선한 부분 너무 많이 보이는걸요

    • 이 책 주인공 이름이 열하라는 사람인데요.
      왠지 같은하늘님과 닮은 느낌이었어요..^^
      혼자만의 성공을 이룩하기 위해 달려가는게 아니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것과 헤어진 애인과의 재회... 뭐 그런 부분이..^^;

  • 저도 보통때는 전혀 다른 성격의 (아님 다른 장르의) 책을 같이 읽어요.
    아주 가끔 밤새면서 읽는 책을 빼고는요.
    달란트 이야기,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

    • 달란트 이야기..한국이었으면 보내드렸을지도 몰라요..ㅠㅠ 가까운데 사셨으면 좋으련만..흑...

      저도 보통은 전혀 연관없는 책을 병행해서 읽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두권의 책에서 같은 주제의 이야기가 나오면 그게 그렇게 재밌떠라구요..^^

      그나저나 blueprint님이 밤새며 읽으시는 책은 어떤 책일까 궁금해지네요..^^

    • 아이리스님, 말씀만으로도 정말 고맙습니다! ^^
      제가 가장 최근 밤새 읽은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였어요. ^^

    • 그 두꺼운 책을..^^ 그 책이 조지오웰의 1984를 모티브로 했다던데... 재밌나보군요?
      그나저나... 미쿡에서 한국책 구하기 힘드실텐데..혹시..영어로? ^^;;

    • 책을 구한 경위가 재밌는데요,
      이곳에서 친한 일본친구가 마침 한국어 번역판이 출간되었을쯤 한국에 놀러간다길래 부탁을 했었지요. ㅎㅎ
      미국에선 아직 번역판이 안 나왔어요. ^^;

나는 완전주의자였다!
[죄와 구원 연구 | 조지 R. 나이트 저]

시중에 팔지도 않는 책이라 입소문만 듣고 어렵사리 구한 책이다.
그리고 왜 그렇게 소문이 났었는지 몇페이지 읽지도 않았는데도 알 수 있겠더라.
죄에 대하여, 좀더 다각적으로, 심층적으로 접근했다.
도둑질은 안돼, 미워하는 건 나쁜거야.. 이렇게만 배워왔던 나에게 원죄부터 파고들어서 다양한 시선으로 죄를 이야기 하고,
내 죄에 대하여, 내 생각에 대하여 파헤치게 하는 책이었다.
흥미로웠다. ^^

Comment +13

  • 죄와 규범, 법규.. 인간들이 만들어 낸것들 아닌가요..?
    원론적인 원죄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죄들이 아닐꺼 같긴 합니다.
    저는 어떤 죄를 지금까지 지으며 살고 있을까요?
    아침부터 무거운 부늬기.. ㅡㅡ

    저도 한번 읽고싶네요.

    • ㅎㅎㅎ..책 구하러 다니느라 답이 늦었습니다.^^
      다소 무거울수 있는 내용인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주소 가르쳐주시면 보내드릴게요..^^

  • 주향 2010.06.18 10:27

    가끔씩 들러 좋은 글에 도전과 힘을 얻어 갑니다.
    흐르는 음악이 평안함을 주네요~

    위의 책을 읽고 싶은데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시중에서 팔지 않는다고 하셔서~~

    왠지, 아이리스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마음이 뿌듯함을 느낍니다^^

    • 저도 이름 끝에 '향'자가 들어가요.
      제 이름보다 이쁘시네요..^^ 반갑습니다.

      미천한 글에 힘을 얻으셨다니... '그럴리가 없는데'란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고맙네요..^^;; ㅎㅎㅎ
      주소 가르쳐주시면 보내드릴게요..

    • 주향 2010.06.18 23:13

      녜, 선향씨 !
      너무 감사해서 이름을 불러 드리고 싶네요~~
      저도 반갑습니다,
      제가 블러그에 익숙치 않다보니,제 이름은 아니구요, 닉네임을"주향"으로 해봤어요, 주님을 향한~, 주님의향기가 되고 싶은 마음에 거창한 이름을 써봤답니다, 듣고 보니 닉네임이 이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염치없이 주소 남김니다(서울시 양천구 신월6동 1005-1번지 동원주택 b02호 고지희)
      * 아이리스라는 닉네임뿐 아니라 본인의 이름과 풍기 는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 오~ 제 이름을 아시는군요? 이런 감격스러울데가.^^
      주향..아... 닉네임에 그런 멋진뜻이.. ㅎㅎ
      그리고 신월6동이라면... 저의 어린시절 추억이 담겨있는곳이예요. 저 금옥여중,여고 나왔거든요..ㅎㅎ^^
      신남초등학교도 나오궁..^^
      청기와, 328 종점 (지금은 번호가 바꼈겠지만^^)신곡시장, 시영아파트, 수정아파트, 남양아파트, 신대양연립, 커다란 놀이터, ... 또 뭐가 있었더라?? 아..제가 잘가던 목욕탕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음.... 갑자기 아련해지네요^^ 근데 동원주택은 어디쯤이죠?
      아직도 친구가 그동네 살아서 가끔 놀러가요. ^^
      갑자기 주향님이 친구처럼 여겨집니다.

      책은 월요일에 보내드릴게요. 지금은 주말이라..^^
      주향님 본명도 정말 예쁘시네요.. 뭔가 단아하고 있어보이는 이름이예요..ㅎㅎ^^

    • 주향 2010.06.20 09:38

      와~ 그랬군요, 이런 인연이....

      전 시영아파트정문 건너편에 살아요
      이곳에 이사온지 2년 조금 넘었지만 차로 이동하다보니
      근처에 무엇이 있는지 잘 몰랐는데 오다가다 들어본 낯익은 이름들인데요...반가워요, 저보다 동네를 더 잘 아시는것같아~ㅎㅎ
      언제라도 친구분 댁에 놀러오실때 꼭 전화줘요
      분위기 좋아하시는 아이리스님일듯~ 저도 분위기에 약하거든요, 분위기 있는 곳에서 맛있는거 대접할게요~~
      그리고 이름은 예전에 블로그에서 본 기억이 있는지라
      갑자기 이름을 불러서 실례가 되지 않았을까~~ 잠시생각은 했지만 , 고마운 마음에ㅎㅎ
      사진도 봤는데... 이름처럼 선한 이미지를 가지고 계셔서 이름처럼 사시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 이름에도 과하게 칭찬해주시고, 별로 가진건 없지만, 제 안에 가장 소중한 분 , 그분이 계셔서 기쁘답니다 ~~
      책은 언제 보내주셔도 대 환영이구요
      아이리스님을 주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전화는 010-3182-6302)

  • 2010.06.18 16:36

    비밀댓글입니다

  • kingdda7 2010.06.19 21:34

    우리 누님은 책벌레^^

  •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내내 소원이라는 노래가 생각이났거든요
    '그리스도의 품성을 완전하게 재현한다는 것은 그분의 사랑을 반사한다는 것을 말한다'

    빛을 받으면 반사하게 된다는 속담이있는데 속담도 떠오르고
    참 괜찮은 책 같아요. 저는 당분간 성경을 몇독해봐야겠어요 ^^

    • 전 오늘 아침에 '소명'이란 단어를 생각했어요.
      나를 부르신 이유. 그리고 나는 어떻게 그 부르심에 응해야 하는지를요..^^

      성경통독 좋죠..^^; 전 일년에 한번씩 밖에 못읽는데..한꺼번에 몇독을 하신다면 정말 대단하신데요?

뇌(L`Ultime Secret)
베르베르 베르나르

개미, 나무 이후 베르베르 베르나르의 작품은 세번째로 접한다.
고등학교때였나? 대학생때였나?
처음 개미를 접했을때 두 이야기가 나란히 진행되다가 결국엔 하나의 이야기로 귀결되는 진행방식에 묘한 매력을 느꼈었다. 게다가 중간중간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관문을 통과할수 있어서 그 놀라운 수수께끼가 너무나 재밌었다.
그때 생각했었다.
어쩌면 베르베르 베르나르는 천재, 아니면 미치광이일거라고.
그리고.. 더 이상 이 사람 책은 읽지말자고.
왠지 나조차도 너무 몰입해버린 나머지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4년 전쯤엔가.. 우연히 서점에서 손에 들게된 책이 나무였고
그 발칙한 상상이 흥미로워서 선채로 다 읽어버렸다.
책을 덮고 보니 또 이 사람의 작품.

그리고 이 책 .
작은아버지댁에 갔다가 심심해서 읽기 시작한 책인데 아무래도 끝을 봐야 할것 같은
묘한 심리 때문에 결국은 없는 시간 쪼개 가면서 끝까지 읽어 버린 책이다.
그렇지만 늘상 느끼는건..
기기묘묘한 느낌, 그리고 살짝 말도 안되는 설정...
내 정서엔 왠지 맞지 않다.
뭐랄까.. 어딘지 모르게 철학적이면서 음침한 느낌.
이게 프랑스인의 느낌일까?
옛날에 노르웨이 동화가 그랬었다.
이야기는 재밌는데..어딘가 어둡고 구슬픈..

소설을 읽고 난 후.. 그때마다 밀려오는 이 허탈감....
이 느낌 때문에 또 며칠, 꿈속을 헤메일지도 모르겠다.

Comment +6

  • 음 ... 안읽어봐야지 ㅎㅎ
    어둡고 구슬픈 책을 읽고나면 좀 오래가더라구요 헐

    • ㅎㅎ..소설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사람 작품 좋아할텐데..
      같은 하늘님은...왠지.. 저와 같은과일것 같아서 비추...
      근데 나중에 혹시라도 읽어보시고 너무 재밌고 좋았다 그러면 할말없음..히~ ^^;

  • 철학적이고 음침한건 프랑스느낌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 ㅋㅋㅋ... 안그래도 저 프랑스 느낌을 써놓고 꼬장님이 살짝 걸렸더랬습니다..^^

      프랑스느낌이 아니면 베르베르베르나르의 느낌인가 보내요.
      전 사실.. 모든 사물을 접할때 현실적인 부분 보다는 느낌에 예민하거든요.
      그래서 뭐가 어떻고 저런.. 그런 논리적인 부분은 정말 쥐약이예요. 분위기는 잘 느껴지는데 말이죠..ㅎㅎ
      그래서 이렇게 책 리뷰를 써도 분위기만..ㅋㅋ..^^
      제가 요래요~

  • 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을 참 좋아하는데. 뇌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소설이지만 왠지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감성적인 소설은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
    천사들의 제국이라는 작품도 재미있어요. 그런데 뇌가 별로였다고 하시니 추천은 못해드리겠네요 하핫

    • 베르나르베르베르는 인기작가죠...저도 이사람의 책은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대신 제 정서에 안맞는거 같아서..^^

      그치만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어요.
      "컴퓨터는 절대 인간을 이길 수 없어요."
      "왜죠?"
      "인간에겐 컴퓨터에게 없는 세가지가 있거든요"
      "그게 뭐죠?"
      "꿈, 열정... 그리고 어리석음"

      어리석음에서 탁 걸리더라구요..^^;

폼페이 POMPEII
{로버트 해리스 | 랜덤하우스 코리아}

상상외로 문명화된 도시
그리고 역사 속에 사라져 버린 도시 폼페이.

처음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폼페이'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였다.
폼페이가 어떻게 사라져버렸는지.. 그런건 별로 관심밖이 었다.
그러나 내 기대와는 달리 폼페이의 문명에 대해서 보다
화산 폭발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도시의 배경에 스토리를 입힌 히스토리 팩션에 지나지 않았다.

책을 다 읽고 덮은후 내가 폼페이에 대해 알게 된건, 목욕탕문화의 발전, 수도배관, 로마의 간섭, 부자들만 갖고있다는 양식장... 뭐 이정도. 더 많은 것을 더 자세히 알고 싶었는데...

그래도 5센티미터의 두툼한 책을 묵묵히 읽어 나갈수 이었던 건 작가의 유려한 문체 때문이었겠지.
아틸리우스, 코렐리아, 코락스... 현실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그 사람들을 어쩜 그렇게 살아있는 사람으로 그려놓았는지...

품페이에 관한 수많은 책 중에 이 책을  바탕으로 영화까지 만들었으니 원작의 구성이 탄탄하고 재밌는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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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면 | 대산출판사}

가치관.
저마다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있겠지만
오정면,문달님...이들 부부만큼 차이가 나진 않겠지.
가진것은 없지만, 가슴에 품은 사랑은 더 없이 많아서
퍼주고, 나누고, 없다면 끌어서라도 주어버리는 이 부부의 이야기는
내 가슴을 뜨겁게 했다.

매년 농사를 마치고 농한기에 보르네오로 떠나는 부부.
그곳에서 유기농 농사법을 가르치고, 치료하고, 사랑을 나눈다.
18년째 그 일을 해오면서 아내든 남편이든 싫을법도 하건만
하늘이 내려준 천생연분인지 두 사람다 마음이 맞아 이일을 즐겨하고 있으니...

난 그게 참 부럽다.
두사람이 마음을 합하여 선을 행하는 것.
마음만 맞는다면,
그리고 서로 사랑한다면,
이 세상에 두려울 것도, 아까울것도 없을 것 같다.

읽는 내내.. 두 사람은 정말 사랑하는구나..하고 느꼈다.
설레임이 아닌.. 오랜 세월을 통해 마음을 맞추고, 정을 나누며
깊이 있는.. 그 사랑이 되새김질 되어, 더 오래, 더 진하게 느껴지는
그래서 더 갚진 사랑.

책을 읽으며
선뜻 그러지 못하는 내 현실과,
함께할 사람이 없다는 것에 대해...
내 자신을 거울에 비추듯 계속 들여다 보았다.

그들을 아주 많이 부러워했다.

정말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지만 가장 행복한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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