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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파이 이야기

by 터치하이 2007.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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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 얀 마텔 | 작가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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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다. 끝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 표류된 꿈. 다행히 구명보트를 탔고
선미에는 배의 2/3를 차지 하는 커다란 뱅골호랑이가 없드려 있는... 책의 표지와 너무나 똑같은 상황이 펼쳐진 꿈.
파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도대체 이야기 전개는 언제할건지 초반부터 이것저것 부연설명하기 바쁜가싶더니 내가 그만 그 이야기에 푸욱 빠져버려서 종국에는 소설과 현실을 혼동하기 시작했다.
결국엔 그게 꿈으로까지 이어져서는...-_-;; 밤에는 잠도 못잘정도로 책을 팠다. 누가 그랬던가 모든 문학은 인간의 쾌락을 위해 만들어 졌다고...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를 지어낼수 있는지. 소설은 중독성이 강해도 너무 강하다. 바로 이거다. 내가 소설을 읽으면 안되는 이유!!

18살 소년의 호랑이와 함께한 227일간의 표류와 생존.
피신 몰리토 파텔, 리처드 파커... 주인공들의 이름이다. 소년과 호랑이. 나중엔 이들 이름마저도 정감있고 얼마나 사랑스럽게 느껴지던지...그 조그만 구명보트 안에서 인간과 호랑이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 그 궁금증때문에라도 책을 어서 빨리 끝마쳐야 했다.
살아야겠기에 목숨을 내놓는 모험을 감행해야했고, 살아야 겠기에 호랑이와 공존할 수 밖에 없었던227일간의 표류기는 해피엔딩일까? 글쎄.. 살아있다고 해서 그걸 해피엔딩이라고 결론지을수 있는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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