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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20100201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by 터치하이 201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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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에게 이 책을 건네 받고 생각해보니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에 관한 책을 참 오랫만에 접한 것 같다.

한 여자를 사랑한 한 남자.
난 의심했었다.
어쩌면 이 남자의 사랑은 가식이었을지 모른다고.
그런데 마지막즈음 아무 가망이 없는 여자.
그녀의 인생이 길어봤자 며칠일지 모를 그 시점에
그 남자가 밖으로 나가 한 일은 혼인신고였다.

세상에 진정한 사랑은 없다고 믿던 나에게
그의 사랑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정정해야겠다.
세상에 진정한 사랑은 '없다'가 아니라 '드물다'

어쩌자고 이 책을 사람들 많은 지하철에서 읽었을까.
책을 다 읽고 지하철에서 내릴땐 두눈이 퉁퉁 부어서
개구리 왕눈이에 나오는 투투가 되어있었다..-_-;;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홀로 남겨진 그가 마음 쓰인다.
앞으로 또 얼마간의 시간들을 여자를 그리워 하며 지내게 될까.
지금껏 흘렸던 눈물 만큼
앞으로 흘릴 눈물들이 안봐도 훤하다.

어쨌든 장진영은 가슴아팠지만, 행복한 여자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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