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기 #1

2022. 3. 11.금
아이가 평소대로 하교 후 간식도 잘먹고 뒹굴거리며 쉬기도 했다.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온열매트 위에서 이불을 꽁꽁 싸매고 있었던 것.
태권도 갈 시간 쯤 되어 아이가 ‘엄마 몸이 뜨거워’라고 했다.
대수롭지 않게 열을 재보니 37.5
미열이다.
잠시 후 다시 재보니 38.4 … 열이 급속도로 올랐다.
일단 해열제를 먹이고,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했지만 음성.
그래도 의심쩍어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했다.
결과는 양성,  
함께 있는 엄마도 의심스러우니 검사해봐야 한다고 해서 나도 검사했지만 결과는 음성.
일단 급한대로 약을 먹이고 그날 밤 지켜봤다.
새벽 두시 반쯤 다시 열을 재어보니 39.6… 처음 보는 숫자다.
해열제를 먹이고 다시 재웠다.
참고로 상비용으로 가지고 있던 해열제 ‘챔프’는 열을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처방받은 해열제 ‘’세토펜현탄액’이  도움이 됐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아이약 리스트
에이클란네오시럽 (항생제)
비알코 에이시럽 (비염약)
레보콜정 (진해제)
리오다제정 (소염효소제)
본)비알에스락산 (정장제)
세토펜현탄액 (해열진통제)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기에 담임 선생님께 신속히 연락을 드렸다.
선생님은 pcr 검사 결과가 양성이 나와야 출석인정이 된다고 하셨다.